하지만 많은 분들이 내 얼굴에 생긴 것이 ‘기미’인지 ‘검버섯’인지 헷갈려 하십니다. 이 둘은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오늘은 검버섯과 기미의 차이점부터 효과적인 제거 방법, 크림까지 알아볼게요.
헷갈리기 쉬운 ‘기미’와 ‘검버섯’, 차이점은?
거울을 볼 때마다 하나둘씩 늘어나는 잡티 때문에 고민이신가요? 맑고 깨끗한 피부는 동안의 필수 조건이지만, 나이가 들거나 자외선에 노출되면 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색소 질환입니다. 피부 색소 침착을 해결하려면 먼저 적을 알아야 합니다.
- 기미(Melasma): 주로 30~40대 여성에게 많이 발생하며, 불규칙한 모양과 다양한 크기의 갈색 점이 안면, 특히 광대뼈 부위에 대칭적으로 나타납니다. 자외선뿐만 아니라 임신, 경구 피임약 복용 등 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경계가 불명확하고 뭉게구름처럼 퍼져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 검버섯(Age Spots): 의학적 용어로는 ‘지루각화증’이라고 하며, 노화와 자외선 노출이 주원인입니다. 기미와 달리 경계가 뚜렷하고 동그란 형태를 띠며, 시간이 지나면 살짝 튀어 올라오기도 합니다. 주로 얼굴 가장자리나 손등, 팔 등에 생깁니다.
검버섯과 기미,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
이미 생긴 색소는 자연적으로 사라지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 피부과 시술 (레이저):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검버섯은 표피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아 레이저로 비교적 쉽게 제거(태워서 탈락시킴)가 가능합니다. 반면 기미는 피부 깊숙이 진피층까지 색소가 뻗어있는 경우가 많아 ‘레이저 토닝’ 등으로 꾸준히, 장기간 치료해야 부작용 없이 옅어질 수 있습니다.
- 생활 습관 교정: **자외선 차단제(선크림)**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실내에 있더라도 자외선 A는 유리창을 통과하므로 매일 발라주어야 색소가 진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섭취와 충분한 수면은 피부 재생을 돕습니다.
실패 없는 기미·검버섯 크림 추천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기능성 크림으로 꾸준히 홈케어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무조건 비싼 제품보다는 성분을 보고 골라야 합니다.
- 의약품 vs 화장품 구분하기: 약국에서 파는 ‘히드로퀴논’ 성분의 도미나 크림 류는 효과가 강력하지만 자극이 있을 수 있어 국소 부위에만 소량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 데일리 케어용으로는 미백 기능성 화장품을 추천합니다.
- 핵심 성분 확인:
- 트라넥사믹애씨드: 기미 생성 신호를 차단하여 멜라닌 합성을 억제합니다.
- 나이아신아마이드: 식약처 고시 미백 성분으로, 멜라닌이 피부 표면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 비타민 C (순수 비타민): 이미 생성된 산화형 색소를 환원시켜 피부를 밝게 만듭니다.
이 성분들이 고함량으로 배합된 제품을 선택하되, 낮에 바를 경우 자외선 차단제를 덧발라야 효과가 반감되지 않습니다.
꾸준함이 정답입니다
기미와 검버섯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은 것처럼,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내 피부 상태가 기미인지 검버섯인지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미백 크림을 선택해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발라보세요. 무엇보다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고, 오늘도 꼼꼼한 자외선 차단으로 피부를 지키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