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평생 먹어야 할까? 당뇨약 끊기 전 알아야 할 부작용과 주의해야 할 발, 소변, 피부 3가지 신호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그럼 아래에서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건강한 관리를 위한 팁까지 설명해보겠습니다.

당뇨약 끊기
당뇨약을 끊기 위해서는 당뇨병부터 이해 하셔야하는데요. 아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에너지 배달 사고를 가정해서 설명해볼게요! 당뇨병은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는데요. 우리 몸을 ‘집’이라고 하고, 우리가 먹는 음식을 ‘택배(에너지/포도당)’라고 상상해 봅시다.
정상적인 몸은 택배(포도당)가 도착하면, 인슐린이라는 ‘현관 열쇠’가 문을 열어 택배를 집 안(세포)으로 쏙쏙 넣어줍니다. 세포는 이 에너지를 써서 활동합니다. 당뇨병이란 현관 열쇠(인슐린)가 고장 났거나(2형 당뇨), 열쇠가 아예 없는(1형 당뇨) 상태입니다. 결과적으로는 택배가 집 안으로 못 들어가고 집 앞 복도(혈관)에만 가득 쌓입니다. 이렇게 혈관에 당분이 넘쳐나는 상태가 바로 ‘당뇨’입니다.
그렇다면 건강이 좋아졌다고 해서 중간에 당뇨약을 끊어도 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아래에서 중단과 부작용에 대해 설명해볼게요!
당뇨약 끊기 부작용
많은 분들이 “수치가 좀 떨어졌는데 약을 끊어도 될까?”라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의사의 상의 없이 임의로 중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약 임의 중단 시 생기는 문제 부작용애 대해서 정리 해볼게요!
- 첫 번째로 요요 현상(리바운드)이 있습니다. 약으로 억눌러왔던 혈당이 댐 터지듯 급격하게 치솟을 수 있는데요.
- 두 번째는 급성 합병증입니다. 고혈당으로 인해 피가 끈적해지고, 심하면 의식을 잃거나 ‘케톤산증’ 같은 위급 상황이 올 수 있습니다. 정말 위험하죠.
- 세 번째는 만성 합병증이 가속화 되는 것입니다. 눈(실명 위험), 콩팥(투석 위험), 신경 손상이 소리 없이 진행됩니다.
결과적으로는 철저한 식단과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하여 약을 줄이거나 끊는 ‘당뇨 관해’는 가능합니다. 단, 이는 반드시 주치의의 판단과 감독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의사와 상의도 하지 않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거나 끊으면 굉장히 위험합니다.
당뇨약 발 소변 피부 가려움
당뇨약을 먹을 때 이상이 없으신분들도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발, 소변, 피부’ 에서 초기증상이나 혹은 부작용 가능성이 나타나는데요. 발, 소변, 피부의 변화는 당뇨약의 부작용일 수도 있고, 혹은 약이 아직 효과를 못 봐서 나타나는 고혈당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두 가지 경우를 구분해서 정리해볼게요.
- 발
- 당뇨 합병증 신호: 발끝이 저리거나, 찌릿찌릿하고, 감각이 무뎌진다면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혈당 조절이 안 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 약 부작용 가능성: 일부 당뇨약(치아졸리딘계 등)은 체액 저류를 일으켜 발과 다리가 붓는 부종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소변
- 당뇨 합병증 신호: 소변을 너무 자주 보거나(다뇨), 소변에서 단 냄새가 나거나 거품이 많이 난다면 혈당이 높다는 신호입니다.
- 약 부작용 가능성: 요즘 많이 쓰이는 SGLT-2 억제제(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약)를 드시는 경우, 소변의 당 농도가 높아져 요로 감염이나 방광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볼 때 따갑다면 병원에 가야 합니다.
- 피부 가려움
- 당뇨 합병증 신호: 혈액 속 당분이 높으면 몸의 수분이 빠져나가 피부가 매우 건조해집니다. 이로 인해 온몸이 가렵고 긁으면 상처가 잘 낫지 않습니다.
- 약 부작용 가능성: 약물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해 두드러기나 발진이 생기며 가려울 수 있습니다. 또한 앞서 말한 SGLT-2 억제제 복용 시, 생식기 주변 피부가 가렵거나 곰팡이 감염(칸디다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당뇨약은 평생 짊어져야 할 짐이 아니라, 내 췌장을 쉬게 해주는 ‘휴식 시간’입니다. 약을 먹으면서 생기는 몸의 변화(발, 소변, 피부)를 잘 관찰하세요. 이상 신호가 느껴지면 약을 끊지 말고, 반드시 의사 선생님께 증상을 이야기하여 약을 조절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이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을 대신할 수 없으니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세요.
당뇨 정상수치 범위 및 당뇨약 복용시간
내 혈당은 안전할까? 정상 수치표와 약 복용 골든타임이 있는데요. 우선은 당뇨병 판정은 단순히 한 번 잰 혈당만으로 결정하지 않습니다. 공복 혈당, 식후 2시간 혈당, 그리고 3개월간의 평균치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를 종합적으로 봅니다.
| 구분 | 정상 범위 | 당뇨 전단계 (주의!) | 당뇨병 진단 |
| 공복 혈당(8시간 금식 후) | 100 mg/dL 미만 | 100 ~ 125 mg/dL | 126 mg/dL 이상 |
| 식후 2시간 혈당(식사 시작 후) | 140 mg/dL 미만 | 140 ~ 199 mg/dL | 200 mg/dL 이상 |
| 당화혈색소(HbA1c) | 5.7% 미만 | 5.7 ~ 6.4% | 6.5% 이상 |
당화혈색소(HbA1c)는 거짓말을 못 하는데요. 벼락치기 식단 조절로 공복 혈당은 속일 수 있어도, 지난 3개월간의 혈당 성적표인 당화혈색소는 속일 수 없습니다.
그럼 당뇨약, 언제 먹어야 가장 효과적일까요? “약 먹는 시간을 깜빡했어요”, “식전에 먹나요, 식후에 먹나요?” 당뇨약은 종류에 따라 작용 기전이 다르기 때문에 복용 타이밍이 정말 중요합니다. 처방받은 약의 이름을 확인하셔야해요.
- 식사 직전 (식사 15~30분 전)에 먹어야 하는 약
- 종류: 설포닐우레아 계열 (아마릴 등), 글리니드 계열
- 이유: 췌장을 자극해 인슐린을 나오게 하는 약입니다. 밥이 들어올 때 인슐린이 딱 맞춰 나오게 하려면 식전에 미리 먹어야 합니다.
- 주의: 약을 먹고 밥을 안 먹으면 저혈당 쇼크가 올 수 있으니 꼭 식사를 하셔야 합니다.
- 식사 직후 또는 식사와 함께 먹어야 하는 약
- 종류: 메트포르민 계열 (가장 흔한 1차 치료제)
- 이유: 이 약은 빈속에 먹으면 속 쓰림, 울렁거림, 설사 같은 위장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밥을 먹고 바로 드시거나, 밥 먹는 중간에 드시는 것이 위장 보호에 좋습니다.
- 식사 첫 숟가락과 함께 먹는 약
- 종류: 알파글루코시다제 억제제 (베이슨 등)
- 이유: 탄수화물이 소화되는 속도를 늦추는 약입니다. 음식이 들어가는 순간부터 작용해야 하므로, 식사 바로 직전에 먹거나 첫 숟가락 뜰 때 먹습니다.
- 시간 상관없이 먹는 약 (보통 아침)
- 종류: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자디앙, 포시가 등), TZD 계열
- 이유: 식사 여부와 관계없이 작용합니다. 단, SGLT-2 억제제는 소변 배출을 늘리기 때문에 밤에 화장실을 자주 가지 않으려면 아침에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약 먹는 것을 깜빡했다면? 아침 약을 깜빡하고 점심때 기억났어요. 두 번 먹어야 할까요? 절대 안 됩니다! 한 번에 두 배 용량을 먹으면 심각한 저혈당이 올 수 있습니다. 생각난 시점이 다음 복용 시간과 멀다면 즉시 1회분을 드세요. 다음 복용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면 잊어버린 약은 건너뛰고, 다음번 약만 정해진 시간에 드세요.
당뇨병 식단 배달 관리팁
식단 관리는 당뇨인들에게 가장 큰 숙제이자 스트레스입니다. “무조건 굶어야 한다”거나 “맛없는 것만 먹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현실적으로 실천 가능한 식단과 배달 음식 시켜 먹는 꿀팁을 정리해볼게요. 배달 음식, 포기 못하겠다면 당뇨인의 슬기로운 식사법으로 극복 해봅시다! 무엇을 먹느냐와 어떻게 먹느냐로 나뉘는데요.
- 채·단·탄 (거꾸로 식사법): 음식을 먹는 순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 채소 (식이섬유): 먼저 샐러드, 나물 등을 5분 이상 충분히 씹어 먹습니다. (위장에 그물을 쳐서 당 흡수를 늦춤)
- 단백질 (고기/생선/두부): 그다음 단백질 반찬을 먹습니다. (포만감을 줌)
- 탄수화물 (밥/면): 맨 마지막에 밥을 먹습니다. 배가 불러서 밥을 적게 먹게 됩니다.
- 2:1:1 식판 법칙: 접시 하나를 상상해 보고 따라해보세요.
- 채소 (2): 접시의 절반(50%)은 채소로 채웁니다.
- 단백질 (1): 나머지 반의 절반(25%)은 고기, 생선, 두부, 계란으로 채웁니다.
- 탄수화물 (1): 나머지(25%)만 밥이나 곡류로 채웁니다. (흰쌀밥보다는 잡곡밥, 현미밥 추천)
배달 음식 & 외식, 절대 실패하지 않는 메뉴를 한번 알아볼게요! 사회생활을 하거나 피곤할 때 배달 음식을 피할 순 없죠. ‘최악’을 피하고 ‘차악’을 선택하는 노하우입니다.
| 종류 | ❌ 피해야 할 메뉴 (혈당 폭탄) | ✅ 추천 메뉴 & 먹는 팁 |
| 치킨 | 양념치킨, 닭강정 (설탕 범벅) | 굽네/로스트 치킨, 후라이드(소금) – 껍질은 떼고 속살 위주로 드세요. – 치킨 무는 당분이 많으니 씻어 드시거나 조금만! |
| 중식 | 짜장면, 짬뽕 (면+설탕+나트륨) | 양장피, 팔보채, 유산슬 – 채소와 해산물 위주 요리가 좋습니다. – 짬뽕이 너무 먹고 싶다면 ‘짬뽕밥’을 시켜 건더기만 먹고 밥은 1/3만 말아 드세요 (국물 금지). |
| 한식 | 떡볶이, 비빔밥(고추장 듬뿍) | 보쌈(수육), 샤브샤브, 생선구이– 족발보다는 삶은 보쌈이 당분이 적습니다. – 비빔밥은 밥을 반 덜어내고, 고추장 대신 간장+참기름으로 비비세요. |
| 분식/양식 | 떡볶이, 크림 파스타, 두꺼운 피자 | 회덮밥(초장 적게), 씬(Thin) 피자 – 떡볶이는 당뇨인에게 최악의 음식입니다 (정제 탄수화물+설탕). – 피자는 도우가 얇은 씬 피자를 고르고 2조각 이내로 제한하세요. – 피자는 도우가 얇은 씬 피자를 고르고 2조각 이내로 제한하세요. |
그리고 배달 음식 시킬 때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장치’가 있는데요. 사이드 메뉴는 샐러드로 변경하시고 치킨이나 피자를 시킬 때 감자튀김이나 콜라 대신 샐러드를 추가하거나, 집에 있는 오이/방울토마토를 먼저 하나 다 먹고 배달 음식을 시작하세요. 음료수는 제로(Zero)로 바꾸시고 일반 콜라/사이다는 액상과당 덩어리입니다. 반드시 제로 칼로리 음료나 물, 탄산수를 선택하시고 국물은 건더기만드세요. 국물 요리(찌개, 탕, 짬뽕)의 국물에는 엄청난 양의 나트륨과 조미료가 들어있어 혈압과 혈당에 좋지 않습니다. 젓가락으로 건더기만 건져 드세요.
그럼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를 통해서 당뇨를 관리 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