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별 용어는 특히 별자리 중 하나인 카시오페이아(Cassiopeia)를 가리키는 순우리말입니다.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는 북극성을 중심으로 북두칠성의 맞은편에 위치하며, ‘W’ 또는 ‘M’ 자 모양으로 쉽게 식별할 수 있습니다.
닻별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에는 여러 밝은 별들이 있으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Schedar (알파 카시오페이아):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에서 가장 밝은 별입니다.
- Caph (베타 카시오페이아): ‘W’ 모양의 별자리에서 두 번째로 밝은 별입니다.
- Ruchbah (델타 카시오페이아): ‘W’ 모양의 한 부분을 형성하는 별입니다.
- Segin (엡실론 카시오페이아): ‘W’ 모양의 끝 부분에 위치한 별입니다.
그 외에도 국제천문연맹(IAU)에서 공식적으로 이름이 붙여진 별들로는 Achird, Castula, Fulu, Nushagak 등이 있습니다. 이 별자리는 또한 페르세우스 유성우와 관련이 있습니다.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특히 11월에 가장 잘 보입니다.
카시오페이아 별자리 전설
카시오페이아 별자리의 전설은 고대 그리스 신화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이 전설에 따르면, 카시오페이아는 에티오피아의 왕비로, 자신과 딸 안드로메다가 바다의 요정들인 네레이데스보다 더 아름답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로 인해 바다의 신 포세이돈의 분노를 샀고, 포세이돈은 에티오피아에 홍수를 일으키고 바다 괴물을 보내어 왕국을 위협했습니다. 결국, 왕비의 딸 안드로메다는 바다 괴물에게 제물로 바쳐질 위기에 처했으나, 영웅 페르세우스가 나타나 메두사의 머리를 이용해 괴물을 돌로 만들고 안드로메다를 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카시오페이아 별자리뿐만 아니라, 안드로메다, 페르세우스, 케페우스 별자리와도 관련이 있으며, 이들 모두가 하늘에 별자리로 새겨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전설은 자만과 허영심의 결과에 대한 교훈을 담고 있으며,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