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탭이나 갤럭시 S 울트라 시리즈를 사용하다 보면 S펜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도구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당황스러운 S펜 펜촉 빼는법부터 올바른 펜촉 교체 방법, 그리고 사용성을 높여줄 S펜 케이스 추천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S펜 펜촉 안빠짐, 부러진 심 빼는법 (응급처치)
너무 얇은 두께 때문에 그립감이 아쉽거나, 사용 중 펜촉이 닳아 인식이 잘 안 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억지로 빼내려다 기기를 망가뜨릴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S펜을 떨어뜨리거나 너무 힘을 주어 사용하다 보면 펜촉 끝부분만 툭 부러지고, 심지는 내부에 박혀버리는 참사가 일어납니다. 이때 족집게로도 잡히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시도해 보세요.
- 옷핀이나 바늘 활용하기 (가열법):
-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바늘이나 옷핀의 끝을 라이터로 살짝 달굽니다.
- 달궈진 바늘을 박혀있는 펜촉 플라스틱 심지 중앙에 조심스럽게 찌릅니다.
- 플라스틱이 녹으며 바늘이 박히면 5~10초 정도 식혀 굳힌 뒤, 바늘을 잡아당겨 빼는법입니다.
- 주의: S펜 본체 플라스틱이 녹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야 합니다.
- 글루건 심 활용하기:
- 글루건 심 끝을 살짝 녹여 박혀있는 펜촉 위에 붙입니다.
- 완전히 굳은 뒤 잡아당기면 펜촉이 함께 딸려 나옵니다.
- 손톱깎이 활용:
- 만약 조금이라도 튀어나온 부분이 있다면 손톱깎이의 날을 이용해 꽉 집어 당기면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올바른 S펜촉 교체 방법과 팁
부러진 심을 빼냈거나, 필기감이 예전 같지 않다면 펜촉 교체를 해야 합니다.
- 준비물: 교체용 펜촉, 핀셋 (보통 정품 키트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 교체 순서:
- 핀셋(집게)으로 기존 펜촉을 잡아 수직으로 뽑아냅니다.
- 새 펜촉을 방향에 맞춰 꾹 눌러 끼워줍니다. ‘딸깍’ 느낌이 날 때까지 밀어 넣으세요.
- 팁(Tip): 종이질감 필름을 사용하신다면 플라스틱(하드) 펜촉보다는 마찰이 적은 메탈 펜촉이나 펠트 팁을 고려해 보세요. 일반 펜촉은 종이질감 필름 위에서 지우개처럼 매우 빨리 닳습니다.
필기감 상승! S펜 케이스 추천
S펜은 휴대가 간편하지만, 일반 볼펜에 비해 너무 얇아 장시간 필기 시 손가락이 아픈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S펜 케이스 추천 제품들을 소개합니다.
- 실리콘 그립 케이스:
- 가장 저렴하고 구하기 쉽습니다. S펜 전체를 감싸주어 미끄러움을 방지하고 두께감을 살짝 높여줍니다. 색상이 다양해 ‘깔맞춤’하기 좋습니다.
- 모나미 153 S펜 케이스:
- 국민 볼펜 모나미 153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익숙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 펜촉을 넣을 수 있어 보호력이 뛰어납니다.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 라미(LAMY) 사파리 S펜:
- 케이스 형태는 아니지만, 만년필 브랜드 라미와 협업한 제품입니다. 펜 자체의 그립감이 훌륭하고 뚜껑이 있어 펜촉 보호에 탁월합니다. 필기량이 많은 대학생이나 직장인에게 적합합니다.
참고: 케이스를 끼우면 태블릿 뒷면이나 측면에 자석 부착이 약해지거나 충전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하는 케이스인지 꼭 확인하세요.
지금까지 S펜 펜촉 교체 및 안빠짐 해결 방법, 그리고 그립감을 위한 S펜 케이스 추천까지 알아보았습니다. S펜의 펜촉은 영구적인 부품이 아니라 소모품입니다. 필기감이 거칠어지거나 인식이 튀는 느낌이 든다면, 펜촉이 다 닳기 전에 미리 교체해 주는 것이 기기 화면 흠집을 예방하는 지름길입니다. 만약 펜촉이 부러져 박혔다면, 당황하지 말고 위에서 소개한 ‘달군 바늘’ 방법을 조심스럽게 시도해 보시길 바랍니다.